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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방권 주요 8개 백화점 제화 매출
8개 점 중 7개점 역신장…작년 대비 낙폭 커져

발행 2025년 01월 02일

박해영기자 , envy007@apparelnews.co.kr

 

백화점 제화 조닝

 

지난해 하반기 이후 하락세 이어져

부산, 대구 지역 일부 점포만 선방

 

[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] 지방권 주요 8개 백화점의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제화 매출은 눈에 띄게 하락했다.

 

조사 점포 중 90% 이상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. 역신장한 브랜드 비중도 80~100%로 종전 대비 늘었다. 조닝 통합 등 특별한 이슈가 있는 신세계 대구점만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. 최근 몇 년 사이 관광객 유입으로 상승세를 탔던 롯데 부산 서면점, 센텀시티, 신세계 센텀시티점도 지난해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.

 

점포별로 월 1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브랜드를 가장 많이 배출한 점포는 롯데 부산 서면점으로 금강, 스타카토, 탠디, 미소페, 쿠에른 등 5개에 달하며 총 매출은 최소 11억, 최대 17억 원을 기록했다. 이어 신세계 대구점, 신세계 센텀시티점에는 ‘탠디’가, 현대 대구점은 ‘핏플랍’이 월 1억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.

 

롯데 부산 광복점은 지난해 하반기 실적 저하로 90% 이상의 브랜드가 전년 대비 하락했다. 2023년 역신장한 브랜드 비중이 40%에서 지난해 50%포인트 증가한 셈이다. 낙폭도 최소 8%, 최대 52%, 평균 30% 이상 매출이 빠졌다. ‘탠디’가 유일하게 신장했으며 미소페, 소다 등의 하락 폭이 각각 5%, 20%로 비교적 선방했다. 전반적으로 중가, 컴포트 슈즈의 하락폭이 더 커졌다.

 

브랜드별 매출도 1위인 ‘탠디’가 7억 원대, 2~3위인 ‘금강’과 ’미소페’가 6억 원대를 기록,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. 중하위권의 실적은 더 심각하다. 중위권은 3~4억 원대로 월 평균 3,000만 원대, 하위권은 1억 원대로 월 평균 1,000만 원대에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.

 

센텀시티점도 고전에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. 입점 브랜드의 90% 이상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.

 

‘미소페’가 유일하게 신장했고, 나머지 전 브랜드가 역신장했다. 닥스 슈즈, 탠디 등은 2~10% 하락, 비교적 선방했으며, 금강, 에스콰이아, 소다, 락포트 등은 최소 21%, 최대 40% 이상 하락했다.

 

브랜드별 매출은 전 브랜드가 조사 점포의 하위권 브랜드 수준에 머물렀다. ‘탠디’가 4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1~2억 대 매출을 기록했다. 이는 90% 이상이 브랜드가 월 평균 1,000만~2,000만 원의 매출에 그쳤다는 의미다.

현대 대구점은 전 브랜드가 하락했고 낙폭도 최소 9%, 최대 26%로 더 커졌다.

 

브랜드별 순위는 ‘핏플랍’이 15억 6,100만 원으로 1위에 올랐고, 입점 브랜드 중 유일하게 월 1억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. 뒤를 이어 ‘탠디’가 10억1,500만 원을 기록했지만 2023년 1위에서 지난해 2위로 밀렸다. 이어 ‘소다’, ‘쿠에른’이 3, 4위를 차지했다.

 

하지만 중위권 그룹은 비교적 탄탄하다. 4~6억 대 매출을 기록한 브랜드 비중이 전체의 50%를 차지했다. 이 가운데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신규 입점 브랜드들이 전반적으로 선방했다. ‘핏플랍’이 15억6,100만 원을, ’쿠에른‘이 6억800만 원을, ‘캠퍼‘가 5억2,200만 원의 매출을 기록, 초반부터 중상위권에 진입했다.

 

신세계 대구점은 입점 브랜드의 60%가 신장, 조사 점포 중 가장 선전했다. 이 점은 상반기 역신장했다가 하반기 호조에 힘입어 신장세로 돌아섰다. 이는 남화, 여화 조닝의 통합에 따라 자연 신장한 것으로 분석된다.

 

브랜드별 신장률은 탠디(31%), 소다(18%), 금강(17%), 슈콤마보니(16%) 순으로 높았다. 역신장한 브랜드도 최소 9%, 최대 17%를 기록, 다른 점 대비 낙폭이 크지 않다.

 

남화, 여화를 분리했다 합친 브랜드들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높았다. 1위는 ‘탠디’로 17억300만 원을, 2위는 ‘소다’가 10억7,800만 원을, 3위는 ‘닥스’가 10억5,5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.

 

양극화는 더욱 심해졌다. 상위권은 10억~17억 원을, 중하위권은 6억~3억 대의 매출을 기록, 격차가 더 커졌다. 또 중하위권의 브랜드 비중이 72%나 차지했다. 역신장 폭은 락포트, 에코, 세라 순으로 높았는데 컴포트 슈즈가 전반적으로 고전했다.

센텀시티점은 전체의 34%가 신장했고, 전년 대비 약 4%포인트 증가했다. 탠디, 금강 등 리딩 그룹의 매출이 올랐고, 이들은 최소 9%, 최대 20% 신장했다. 매출 순위는 ‘탠디’가 14억3,600만 원으로 1위를, ‘금강’이 9억2,900만 원으로 2위를, ‘미소페’가 7억9,000만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. 역신장한 브랜드도 낙폭이 6~10%로 크지 않았다.

 

갤러리아 진주점과 AK원주점 모두 전 브랜드가 하락했다. AK원주점은 역신장 폭이 34~51%, 평균 역신장 폭도 35%에 달했다. 매출은 탠디, 소다, 미소페 순으로 높았다. 갤러리아 진주점 역시 100%의 브랜드가 하락했다. 하지만 하락폭은 최소 15%, 최대 25%, 평균 19%로 다른 점에 비해 크지 않았다. 매출은 탠디, 미소페, 닥스 순으로 높았다.

 

 

- 자세한 매출 정보는 어패럴뉴스 홈페이지 매출DB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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